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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량은 구정 설 연휴를 앞두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시작된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철광석 수출 금지가 올해 3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동부 오리사주 또한 철광석 수출 금지를 검토중인 시장 상황 속에서 춘철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28일 기준 전주대비 110만 톤 증가한 7,800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은 6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지난 2008년 말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열대성 폭풍이 퀸즐랜드주를 다시 강타하면서 홍수 피해가 상당 기간 호주 석탄 생산 및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이 본격적인 폭풍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면서 추가적인 기상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도의 카르나타카주의 철광석 수출 금지가 해제될 경우 호주나 브라질로부터 철광석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영향을 주기 보다는 인도가 수심 부족과 열악한 항만시설 등의 이유로 철광석 수송에 수프라막스 벌크선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수프라막스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도가 4월부터 철광석에 대한 수출 관세를 20% 인상하는 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도의 수출 관세 부과는 철광석 가격의 상승에 부채질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 정부의 20% 관세 부과 조치는 철광석 수출 억제로 내수가격을 안정화하면서 정부 재정 수입 확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정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모멘텀의 영향으로 시장의 상승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호주의 기상악화가 장기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직 별다른 상승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28일 BDI는 전주대비 17%(233포인트) 하락한 1,137포인트로 마감하면서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점을 연일 경신하였다.


물동량 부족으로 인한 거래 부진과 중국의 재고량 증가 추세로 인해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추가적인 약세 움직임을 이었다. 1월 28일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의 경우 전주대비 30%(2,682달러) 하락한 6,177달러로 마감하였는데, 이는 지난 2008년 12월 BDI가 700-800포인트 대를 형성했던 때 TC average가 형성했던 수준과 같은 수준으로 3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가용 선복량의 증가가 시장을 압박하면서 운임 하락을 부추겼다. 1월 28일 파나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18.9%(2,486달러) 하락한 10,689달러로 마감하였다.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10,000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보였다.


수프라막스 벌크선 시장에서는 US걸프-유럽간 운임이 전주대비 24.6% 하락한 25,700달러를 형성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15.7% 하락한 7,100달러를 형성하였다. 인도-중국간 운임은 11,0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이로써 1월 28일 수프라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15%(2,284달러) 하락한 12,642달러로 마감하였다.


벌크선 용선 시장의 BDI가 한달간 30%의 낙폭을 보이는 베어마켓을 형성하고 있는데, 최근의 베어마켓을 반영하듯 중고선 벌크선 매매시장에서는 일부 선가 조정의 양상이 뚜렷히 목격되었다.
BHP빌리튼이 소유한 169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araji Trader’호(1997년 대우조선 건조)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 2,4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가장 최근에 매매된 동형선이라 할 수 있는 168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KWK Genesis’호(1996년 한라중공업 건조)가 지난 10월에 형성한 선가 2,880만 달러와 비교하여 17% 선가 하향 조정을 보였다. 50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Saffran’호(2004년 일본 Kawasaki중공업 건조)는 지난 12월 선가 2,800만 달러를 형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불발되면서 최근 소폭 조정된 선가 2,650만 달러에 새 바이어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 선가는 지난해 11월 당시 53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Medi Cork’호(2004년 일본 Imabari조선소 건조)가 선가 3,300만 달러를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여 20%의 선가 조정을 보였다.


60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Dong Sheng Ocean’호(1982년 일본 Hitachi조선소 건조)는 선가 4백만 달러 후반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 선가는 스크랩 수준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 거래되었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AG마켓은 지지난주 약간의 상승세를 보여주었지만, 지난 주의 시장 분위기는 다시 용선주가 콘트롤하는 것으로 전환되었다. World scale은 WS 47.5 에서 WS 45로 하락하며, 2주 전의 제자리로 돌아갔다. 약간의 상승 분위기로 전환할 기회도 있었으나, 여전히 많은 가용선복량으로 인해서 하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하였다. AG마켓 운임은 WS45 - WS47 정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Atlantic 마켓은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보합세로 마무리되었다. Suezmax 마켓의 약세에 따라 동반 약세장을 형성하였지만, 다시 Suezmax가 상승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WAFR VLCC 마켓 또한 하락세를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1월 28일의 Fujairah 산 380 cst 벙커 가격은 전주 대비 4달러 오른 554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average earning은 전주 대비 약 18% 하락한 15,400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West Africa Suezmax 시장은 주 후반 들어서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중순 카고가 마켓에 충분히 유입이 되었고, 이 카고의 대부분이 Suezmax에 의해 커버가 되면서 활발한 성약활동이 이루어졌다. World scale은 WS 60에서 WS 67.5로 상승하였다. Med 마켓 또한 2월 중순 카고가 마켓에 다소 유입이 되면서 WS 65에서 WS 67.5포인트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Turkish Strait 는 여전히 3~4일 정도의 지연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1월 28일 기준, Suezmax 전체 항로의 average earning은 약 14,0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새해들어 가장 활발한 성약활동을 보인 Black Sea - Med 마켓에서는 50% 이상의 큰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East로 향하는 Fuel oil 카고의 많은 증가가 마켓 상승을 이끄는데 큰 몫을 하였다. 반면, Carib - USG 마켓은 지지난 주에 이어 지난 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WS 102.5에서 WS 85까지 떨어졌다. 1월 28일 기준 Aframax 전체 항로의 average earning은 9,100달러를 기록하였다.


독일의 Hellespont Group이 13K DWT Product Oil Carrier 3척을 en bloc으로 매각하였다는 소식이 보고되었다. 동사는 M/T Hellespont Credo, M/T Hellespont Chivalry, M/T Hellespont Creation (약 13,201 DWT 각 2007, 2006, 2007년 세광조선 건조)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en bloc으로 4천 30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고 한다. Chemical 선박의 매각 소식도 여러 건 보고되었다.  일본 선주 소유의 Chemical 선박 M/T Golden Asia (약 6,312 DWT 1994년 MurakamiHide 건조, STST)가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420만 달러에, M/T Crystal Grace (약 5,808 DWT 1996년 Fukuoka 조선소 건조)가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44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Crude oil 탱커 부분에서는 1996년 일본 I.H.I.에서 건조된 M/T Tajima (약 265,539 DWT)가 그리스의 Dynacom Tankers에 2천 810만 달러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졌다. 동사는 작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2012년 인도 예정인 D/H VLCC 2척을 1억 800만 달러에 매입한데 이어, 선령 14년의 본선 또한 매입하였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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