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 상승
23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소요 계속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8/B 상승한 $98.1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47/B 상승한 $111.25/B에 거래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61/B 상승한 $104.33/B에 거래 마감됐다.
리비아 소요 계속에 따른 공급 차질 발생으로 유가 상승. 리비아 정부의 시위대 유혈 진압이 계속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은 리비아 시위 사망자가 1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추정.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은 리비아에 대한 경제 제재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3위의 석유공급국인 리비아의 석유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우려 심화되며, 로이터 통신은 리비아의 일일 원유생산량(160만 b/d)의 최대 25%까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리비아 사태의 여파가 사우디 등 인근 중동 국가로 번질 경우 유가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로이터사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