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 하락
10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소요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지표 악화에 따른 미 증시 하락,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8/B 하락한 $102.7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1/B 하락한 $115.43/B에 거래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 유가는 전일대비 $2.10/B 상승한 $110.55/B에 거래 마감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지표 악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 미국의 1월 상품 및 서비스의 적자 폭이 전월 대비 15% 확대된 463억달러를 기록(미 상무부)한 데이어, 2월 중국의 무역수지가 7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6만건 증가(미 노동부). 0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8.48p(1.87%)하락한 11,984.61을 기록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 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신용평가기관인 Moody's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Aa1→ Aa2)소식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증가하면서 전일 대비 0.84% 하락(가치상승)한 1.379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 소요사태에 따른 생산차질 지속,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위 진압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됨. 카다피 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간 교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리비아 석유부 장관은 10일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50만 b/d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편, ‘분노의 날'로 명명된 11일 대규모 시위(금요일, 현지시각)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al-Qatif 지역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정정 불안 우려가 가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