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 하락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지진의 피해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하락.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01/B 하락한 $97.18/B에 마감된 반면,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15/B 하락한 $108.52/B에 거래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5/B 하락한 $105.82/B에 거래 마감됐다.
일본 대지진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번 지진이 일본 경제 및 향후 석유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했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Fukushima 원전 폭발 사고에 따른 방사능 누출 우려가 가중되고 있어 이번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이번 지진으로 자동차, 전자 등 주요 산업시설의 조업 중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에 따른 일본내 석유제품 생산 차질이 1.4백만 b/d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Platts 3.16)
반면, 바레인의 비상사태 선포 소식, 리비아 소요사태 지속 등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바레인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레인의 알 칼리파 국왕은 15일(현지시각) 3개월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들을 잇따라 탈환 하는 등 친위대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