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 하락
28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 유럽재정위기 재 점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2/B 하락한 $103.9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9/B 하락한 $114.80/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5/B 하락한 $108.66/B에 거래 마감됐다.
반정부군의 약진으로 리비아 원유 수출이 예상보다 빨리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됨에 따라 유가 하락했다.
리비아 반정부군은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 속에 동부 석유수출항인 Brega와 석유시설이 밀집한 항구도시 Ras Lanuf를 점령했다. 반정부군이 주요 석유수출항 및 석유시설 밀집 지역을 점령함에 따라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가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Tarhoni 반정부군 대표는 일주일 내로 리비아 원유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재개되는 리비아 원유수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럽재정위기 재 부각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포르투갈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로존 정상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림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재 점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지난 주말 유로존 정상들은 긴급자금규모를 확대(2,500억 유로→4,400억 유로)한다는 포괄적 원칙에는 합의하였으나 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