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 상승
5일 국제유가는 중동 및 아프리카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6/B 상승한 $122.22/B, NYMEX의 WTI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2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전일대비 $0.02~0.31/B 상승했다.
반면, WTI 최근 월물(5월물)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석유수요 감소 우려, 높은 수준의 원유재고 지속 전망 등으로 전일대비 $0.13/B 하락한 $108.34/B를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84/B 상승한 $113.54/B에 거래 마감했다.
리비아 내전, 예멘 유혈사태 악화, 나이지리아 선거 연기 등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정정불안이 지속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동부 석유수출항 Brega를 둘러싼 반군의 공세에 친카다피군이 탱크 및 대포로 맞서며 전투가 교착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지지 세력간 충돌로 다수의 사상자 발생했으며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 부족으로 총선을 연기함에 따라 대선 등 추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경기지표 부진 및 중국 금리 인상에 기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 높은 수준의 석유재고 지속 전망 등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59.7) 대비 하락한 57.3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블룸버그 사전 전망치(59.5) 대비 낮은 수준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4.6일부로 예금 및 대출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금번 금리 인상은 지난 2월 초 올해 첫 금리 인상 이후 두 번째 조치이다.
또한 로이터 사전조사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