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 하락
11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감소 전망, 리비아 정전 가능성,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7/B 하락한 $109.9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7/B 하락한 $123.98/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6/B 상승한 $118.32/B에 거래 마감됐다.
IMF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1년 미국 및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1월) 대비 각각 0.2%p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8% 및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한, IMF는 유가의 추가 상승 우려가 경제성장에 하향 압력으로 작용하였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프리카 연합의 리비아 정전 중재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남아공, 콩고 등 5개 국가정상들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중재위는 성명서를 통해 카다피 국가원수가 즉각적 정전 및 정치 개혁 추진 요구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 반면, 리비아 반정부군은 AU가 제시한 정전 중재안이 카다피의 퇴진을 담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합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회되며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