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7일 상승

27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양적완화 유지기조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B 상승한 $112.76/B에,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9/B 상승한 $125.13/B에 거래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36/B 상승한 $117.40/B에 거래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4월 22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51만 배럴 감소한 2.06억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치이다.

반면,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616만 배럴 증가한 3.63억 배럴을 기록하여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경기 회복을 위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 달러화 약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 준비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개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올 6월에 $6000억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나,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독려할 것이며, 현재의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2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96% 상승(가치하락)한 1.478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5.59p(0.76%) 상승한 12,691.00,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8.42p(0.62%) 상승한 1,355.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