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일 하락
2일 국제유가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미국 · 중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 일부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하락한 $113.52/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하락한 $125.12/B에 거래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노동절 연휴로 입전되지 않았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중동지역 리스크가 완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 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 특수부대가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하여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빈 라덴의 사망 소식 직후 알카에다의 테러활동 위축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는 장중 한 때 큰 폭(약 $3/B) 하락했지만, 미 특수부대의 빈 라덴 사살로 오히려 보복 테러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또한,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일부 악화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대비 0.8p 하락한 60.4를 기록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 및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대비 0.5p 하락한 52.9를 기록했지만,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 및 중동지역정정 불안 지속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14% 상승(가치하락)한 $1.483/유로를 기록했다.
예멘에서는 살레 대통령이 중재안 서명을 거부하였으며, 시리아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사람들에게 5.15일까지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