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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벌크선 용선시장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불법적인 채광과 수송을 방지하고 현지 철광석 제조업체의 원활한 철광석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말부터 실시했던 철광석 수출 금지가 4월 20일부로 해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프라막스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19개) 광산의 조업 중지가 유지되면서 카르나타카 주의 철광석 수출 금지 해제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가시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 연 강수량의 70~80%가 집중되는 인도의 몬순 시기(6월에서 9월)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선행적 선적 움직임이 다소나마 시장에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몬순으로 인한 전반적인 인도 시장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9% 대 초.중반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이면서 작년의 10.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는 데에는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긴축통화정책 기조 유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올해 전력 수요는 작년보다 14.9%가 급증한 1억9,000만KW에 달하면서 1,166 만KW의 전력이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전해졌다. 여름철 전력 수요 성수기에 앞서 전력 비수기인 4월 들어 중국은 벌써부터 전국적인 전력 공급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수준이다. 중국의 전력난은 1)전력용 석탄 재고 부족 및 가격 상승, 2)수력 발전의 부진, 3)고유가, 4)전력기업의 수익악화에 따른 전기생산량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석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37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취약한 운송 인프라와 운송 정체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는 석탄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전력난에 따른 중국 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조치의 영향으로 전기를 많이 쓰는 철강업체들의 전력 할당이 축소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 28일 BDI는 전주대비 1.2%(15포인트) 상승한 1,269포인트를 기록하며 4월을 마감하였다. 이로써 4월 BDI 평균은 1,343포인트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월 평균(1,489포인트)보다 9.8% 하락한 수준이다. 주중 케이프사이즈 스팟시장에서 보인 반등 시도는 BHP빌리튼과 FMG 등의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들이 중국의 노동절 휴일에 앞서 5월 중순 카고 선적을 위해 왕성히 배를 잡은 데 따른 것이지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여력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4월 28일 케이프사이즈 TC average는 전주대비 2.3%(151달러) 상승한 6,698달러로 마감하였다. 선복량 과다로 인한 약세 흐름 속에서 파나막스 시장은 한달 여 만에 상승반전의 기미를 보였다. 5월 중순 카고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4월 중 10,000달러를 하회하며 8,700까지 밀려났던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9,000달러 후반을 형성하며 10,000선으로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대서양 수역 R/V운임도 상승탄력을 받아 11,000달러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4월 28일 파나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5.4%(596달러) 상승한 11,620달러로 마감하였다. 모멘텀 약화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수프라막스 시장의 하락세는 한달 째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남미-유럽간 설탕 카고 및 인도네시아-중국간 철광석 카고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로써 4월 28일 수프라막스 TC average는 전주대비 0.8%(115달러) 하락한 14,530달러로 마감하였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


올해 들어 4월까지 18척의 파나막스 선형의 중고선 매매거래가 이루어졌다. 건조 년도별 거래를 살펴보면 2000년대 건조가 3척, 1990년대 건조가 7척, 1980년대 건조가 8척으로 전체 거래량 가운데 각각 17%, 39%,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1990년대 건조된 파나막스 선형의 경우 15년 선령 전후의 일본 건조 선박들로 2월 이후 해당 선형의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시장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4월 시장가가 1분기 대비 하락조정세를 보였다. 동 선형의 2월 시장가의 경우 2,150-2,200만 달러 대를 형성하였으나, 4월 들어 용선시장의 하락세가 반영되면서 동 선가는 9-11% 하락조정된 1,900만 달러 초반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중순 74K DWT급 ‘Alabanda’호(1995년 일본 Hashihama건조)는 선가 2,100만 달러에 성약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4월 들어 동선형의 선가가 1,90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되는 추이를 보임에 따라 본선도 추가적인 선가 재조정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73K DWT급 ‘Maritime Queen’호(1996년 일본 Sayonas건조)와 70K DWT급 ‘New Champion’호(1994년 일본 Hashihama건조)의 경우 두 척 모두 4월 매각에 앞서 매입된 시기가 2007년 1월로 같은데, 당시 매매 선가는 각각 3,5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였다. 두 선박의4월 매매 선가가 각각 1,900만 달러와 1,920만 달러에 형성됨에 따라 4년 만에 해당 선박의 선가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 하락조정세는 지난주 거래된 수프라막스 벌크선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일본 선사 Sanko Steamship은 1998년 일본 Namura조선소에서 건조된 50K DWT급 자매선인 ‘Sanko Spring’호와 ‘Sanko Stream’호를 척당 1,900-1,96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47K DWT급 ‘Songa Nor’호(1996년 일본 Namura건조)가 선가 1,800-1,850만 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여 사이즈의 차이는 있지만 Sanko 자매선의 선가가 다소 낮은 가격에 형성되면서 조정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탱커 용선시장
VLCC


부활절 연휴 이후 시작된 지난 주 마켓은 짧은 한 주를 염두해 둔 듯 다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선복량이 많은 관계로 rate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선주들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사정이 나은 Atlatnic 마켓으로 넘어가기 위해 AG-USG 화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30일 선복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정제 설비 점검으로 인한 수요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AG마켓의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tlantic 마켓에서는 AG마켓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을 보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하지만, AG마켓에서 넘어오는 선박들에 의한 선복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선주들은 운임 하락 압박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28일의 Fujairah 산 벙커유의 톤당 가격은 전주 대비 8달러 상승한 675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을 향하는 D/H VLCC급 탱커선 선주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전주 대비 USD 10,000달러 가량 하락한 USD 9,2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Suezmax급 선박의 WAFR 마켓 또한 VLCC와 비슷하게 마켓에 화물들이 들어오면서 성약 활동이 이루어졌으나 선주들은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몇몇 Suezmax 화물의 성약이 VLCC 선박으로 대체되기는 하였지만, 대부분의 카고는 Suezmax  선박을 통해 성약되었다. 4월 28일 기준, Suezmax 전체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USD 22,400 달러로 기록되었다.


Aframax


UKC-USAG 항로에서는 부활절 연휴 후 마켓 활동이 더 증가하면서 WS 2.5 포인트가 상승한 WS 117.5 포인트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제한된 카고량으로 인해 마켓은 약세장을 형성하였다. 4월 28일 기준, Aframax급 탱커선 전체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USD 13,650달러를 기록하였다.


탱커중고선매매시장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탱커 SNP 마켓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성약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주에 이어 Chemical 선박의 성약건이 연이어 보고되었다. M/T Global Flora (약 9,273 DWT, 1996년 Higaki 조선 건조)가 타이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보고되었고, 2004년 일본 Usuki 조선소에서 건조된 M/T Golden Venus (약 19,887 DWT, 2004년 건조)가 네덜란드 선사 Ace Tankers에 2천 49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동선의 성약 건은 2주 전 매각되었다고 알려진  M/T Chemstar Brave (약 19,884 DWT, 2003년 Kitanihon 조선소 건조)의 선가인 2천 100만 달러와 비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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