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일 상승
10일 국제유가는 미시시피 강 범람 우려, 중국 원유수입 증가, 미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3/B 상승한 $103.8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3/B 상승한 $117.63/B에 거래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3.55/B 상승한 $109.25/B에 마감됐다.
미국 미시시피 강 범람 우려로 원유 정제 및 수송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중서부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미시시피 강 일대 홍수로 미 걸프만 지역 석유정제 허브에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됐고 또한,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4월 원유수입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524만b/d를 기록하여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0일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75.68p(0.60%) 상승한 12,760.36을 기록했으며,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원유 선물 증거금 인상 소식은 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를 소유한 세계 최대선물거래소인 CME Group은 10일(현지시간) 장 종료 이후 원유 선물 거래를 위한 초기 및 유지 증거금을 각각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CME Group은 유가 변동성 제한을 위해 증거금을 인상해 왔으며 금번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네 번째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