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6일 상승
26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중동 정정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2/B 상승한 $115.05/B에,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9/B 하락한 $100.23/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3.17/B 상승한 $108.65/B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고 미 경제성장세 둔화 소식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이 6월 중순 포르투갈 지원을 위해 발행되는 유럽재정안정기금(ESFS)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났다.
2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6% 상승(가치하락)한 1.41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 지속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고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하시드 부족과 정부군 간 충돌로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 했으며,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미 경기지표 악화 소식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8%를 기록하여 블룸버그 사전 전망(2.2%) 및 전 분기 GDP 성장률(3.1%)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건 증가한 42.4만 건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사전 전망 (40.4만 건) 대비 높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