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1일 하락
30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국가채무로 인한 유럽경기지표 악화 우려,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현충일(Memorial Day) 휴일로 입전되지 않은 가운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하락한 $114.68/B을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00/B 하락한 $108.16/B에 마감됐고 유럽연합의 그리스 재정지원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 국가부도를 막기 위한 제2차 지원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EU 재무장관회의 Jean-Claude Juncker 의장은 그리스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스 Papandreou 총리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긴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으로 유럽경제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상승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유로화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7% 하락(가치상승)한 1.42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고용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5월 고용은 전월대비 18.5만 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