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일 상승
2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 상승한 $100.40/B을 기록,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1/B 상승한 $115.54/B을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30/B 하락한 $107.83/B에 마감했다. 무디스사의 미국 정부 신용등급 조정 검토 발표 소식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유가 상승했다. 국제 신용등급평가사인 무디스사는 미국 정부가 채무한도를 상향 조정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단기간 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면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는 5월 31일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한도액을 $2.4조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의회에 입안하였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하원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하여,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2% 상승(가치하락)한 1.449달러/유로를 기록했으나, 미 원유재고 증가 및 OPEC의 생산쿼터 상향 조정 가능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5.2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88만 배럴 증가한 3.74억 배럴을 기록하여 2009.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사는 160만 배럴 감소를 사전 예상한 바 있었다. ※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55만 배럴 증가한 2.12억 배럴을,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97만 배럴 감소한 1.4억 배럴을 기록했다. OPEC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비엔나에서 개최될 OPEC 총회에서 고유가에 대응, 생산쿼터를 증가시키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