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4일 하락

14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6/B 하락한 $95.6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하락한 $118.32/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73/B 하락한 $110.82/B에 마감됐다.
 

미 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일축 발언에 따른 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및 미 달러화 강세로 유가 하락했다.
 

Ben Bernanke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일 의회 청문회에서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14일 청문회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 수준이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므로 추가 양적완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감소함에 따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4.49p(0.44%) 하락한 12,437.12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적 통화 증발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8% 하락(가치상승)한 1.414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 경기지표 일부 개선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 2천 건 감소한 40만 5천 건으로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 5천 건을 크게 하회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전월대비 0.1% 감소)과는 달리 전월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