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9일 하락
18일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지속, 미 증시 약세,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하락한 $95.9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1/B 하락한 $116.05/B에 거래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1.09/B 상승한 $110.89/B에 마감됐다.
유럽 재정위기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주말 공개된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재무건전성) 테스트 결과를 두고 심사 적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제기됐고 또한, 7.21일(목, 현지시간) 유로존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 합의 도출에 난항이 예상되며 시장 불안감이 조성됐다.
미국 채무한도 상향조정 협상 지연으로 미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8.2일)을 앞두고 미 정치권은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디스, S&P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8일 기준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94.57p(-0.76%) 하락한 12,385.16을 기록했고 유로존 리스크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35% 하락(가치상승)한 1.41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