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일일유가동향(110802)발표
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대 합의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수의 부진 발표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81/B 하락한 $94.89/B에, ICE의 Brent 선물 원월물 가격은 $0.05~0.24/B 하락했다.
Brent 선물 최근월물(9월물) 유가는 북해 석유생산 일시 중단 등으로 전일대비 $0.07/B 상승한 $116.81/B에 거래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미국의 부채 한도 증대 합의 소식이 반영되어 전일대비 $2.11/B 상승한 $113.21/B에 마감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50.9로 전월(55.3) 대비 하락하였다고 발표했다. ※ 제조업지수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향후 경기호조를, 미만은 경기후퇴를 의미.
지난주 미 상무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저조 발표에 이어 미국의 경기 둔화 및 석유수요 증가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0.75p(0.09%) 하락한 12,132.49에, S&P500지수는 5.34p(0.41%) 하락한 1,286.94에 마감됐고 또한, 유로존의 7월 PMI도 50.4로 전월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은 $1.425/유로로 전일대비 1% 하락했다.(가치상승) 미 민주·공화 양당은 31일(일, 현지시간) 부채한도(현재 14.3조 달러) 증대에 합의했다.
2012년까지 부채한도를 증대(2.1조 달러 이상)하는 대신, 2021년까지 2.5조 달러의 정부지출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기대로 장초반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고 한편, 북해의 석유생산시설의 보수 일정으로 생산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Brent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BP는 Forties 송유관 인근의 미폭발 어뢰제거 작업으로 송유관 가동을 5일간 중단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