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 하락
2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및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0/B 하락한 $93.7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하락한 $116.46/B에 거래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3.23/B 하락한 $109.98/B에 마감됐다.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 제기 등으로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6월 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2% 줄어‘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또한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신용평가기관인 미 Fitch사는 확실한 재정적자 감축계획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현 AAA)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 2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5.87p(2.19%) 하락한 11,866.62를, S&P500 지수는 32.89p(2.56%)하락한 1,254.05를 기록했다.
또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8% 하락(가치상승)한 1.419달러 /유로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주요기관들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7.29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1백만~1.5 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