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 하락
3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미 휘발유 수요 감소, 미 석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6/B 하락한 $91.9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23/B 하락한 $113.23/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109.59/B에 마감됐다.
미 경기지표 일부 악화로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52.7p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블룸버그 통신 : 전월대비 0.2p 상승한 53.5로 예상). 또한, 미 휘발유 수요 감소 지속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고 미 휘발유 수요의 최근 4주 이동 평균은 감소하는 추세를 지속됐다.
최근 4주 이동 평균 추이(만 b/d) : (7.2주)915 → (7.3주)9.09 → (7.4주)9.07이다.
특히, 금일 발표치(7.4주 기준)인 907만 b/d는 전년동기대비 3.6%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7월 중 수치로는 9년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DNBNOR 은행의 Torbjoern Kjus 수석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 최근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유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7.29일(금) 기준 미 석유재고 증가 발표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원유 재고, 휘발유 재고,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95만 배럴, 170만 배럴, 40만 배럴 증가한 3.55억 배럴, 2.15억 배럴, 1.52억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