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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종합경기전망 96.3기록 2개월 연속 기준치 100 하회

전경련 조사결과 종합경기전망 96.3 2개월 연속 기준치 100 하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는 지난 8월의 98.9에 비해 하락한 96.3을 기록하여,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추석이 포함된 달의 경우 기업경기전망은 대부분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망치가 부정적인 것은 대외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 재정위기의 위험성에 따른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주가 하락, 가계부채 지속 증가 등 위험요인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외적 측면에서는 우선 지난 6일,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로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였다. ‘10년 기준 세계경제 내 비중이 23.1%에 달하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도 가중되어 8월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의 4.8조원 순매도(8.24 기준) 등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이 무너진 상황이다.


한편 지난 23일, 무디스는 대규모 재정적자의 확대와 국가부채 증가를 이유로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하였다. 이에 따라 엔화가 약세로 반전될 경우, 국내기업과 일본기업의 경쟁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 수출에 악영향이 우려되며, 6월말 기준 국내 외화표시채권 투자잔액 약 170조원 중 일본계 은행이 약 52%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자본 유출도 우려된다. 이외에도 유럽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10년 총 GDP 약 2조불로 세계 8위 경제대국인 만큼, 위기 발생시 그리스 사태보다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2분기 가계부채 규모가 876.3조원으로 1분기 대비 약 19조원이 순증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부담은 7만4,083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하여 가계부담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4.7%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8.4)과 서비스업(93.7)이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되었으며,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추석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하였다. 세부업종을 보면,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76.9), 전자·통신장비(80.6), 건설업(81.4), 석유정제·화학제품(87.8)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8월 실적치는 86.8을 기록하였다. 이는 미국 경제 불확실성 등의 대외요인이 국내 경제에 급격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부문별로는 내수(86.4), 채산성(88.9), 자금사정(94.4), 수출(95.1), 투자(99.1), 고용(99.1), 재고(110.4) 등 전 부문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중 경공업(83.6)은 펄프·종이·가구(71.4), 섬유·의복·가죽·신발(82.6), 음식료품(90.0) 모두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학공업(83.1)의 경우도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66.7), 석유정제·화학제품(75.5), 1차금속·금속가공(75.6), 전자·통신장비(80.6) 등 전업종이 전월대비 낮은 실적을 거두었다. 서비스업(91.3)은 지식·오락서비스업(112.5), 출판·기록물 제작업(105.6), 전기·가스업(103.7)의 실적은 좋았으나, 건설업(78.0),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업(84.6) 등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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