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중견선사 사장단 회의 정례화 개최해
선협 이종철 회장 중견선사 사장단 간담회
애로사항 파악하여 협회 운영에 적극 반영
한국선주협회 이종철 회장은 중견선사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협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회원사 사장단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견선사 사장단 회의를 정례화하여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사장단 연찬회와 각종 회의 및 행사를 통해 제시된 회원사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소상히 파악하기 위해 8월29일 중견선사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해운현안과 협회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을 비롯하여 신성해운 박영규 사장, 중앙상선 김지영 사장, 삼목해운 이광희 사장, 천경해운 서성훈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우리 해운업계의 주요 당면과제는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문제 △금융문제의 해결 △해기사 수급개선 등 3가지로 요약된다”며, 협회는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이같은 사안은 우리 해운업계가 반드시 극복해야할 핵심현안이라며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운시황에 대한 정보를 비롯하여 국제회계기준 도입, 금융시스템 등 중소선사를 위한 표준시스템을 협회에서 구축하여 중소선사들에게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선박의 제공자와 선박 Operator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소선사의 선박금융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현실에서 중소선사가 직접 금융권과 선박확보 협상을 하는 것이 한계가 있는 만큼, 선박운영자와 선박제공자를 분리하여 펀드 등에서는 선박을 제공하고 이를 운영선사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 회장은 “해운은 Software 산업으로서 이제 장치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박의 확보보다 운영체제의 선진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회원사들과의 스킨십 강화와 해운업계의 정보공유를 위해 우리 해운인들이 자유롭게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Baltic Exchange와 같은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협회가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스킨십 강화를 위해 중견선사 사장단과의 회동을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