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일 하락
4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4/B 하락한 $75.6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2/B 하락한 $99.79/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그리스 디폴트 우려제기에 따른 미 증시 하락,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65/B 하락한 $96.76/B에 거래 마감됐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 지역 금융 위기 및 이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현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80억 유로에 달하는 긴급 자금의 방출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그리스 금융 위기 해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Ben S. Bernanke 의장은 미국 경제 부양을 위하여 추가적인 수단을 강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4일 워싱턴에서 열린 상하원 경제위원회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 기반 위에 필요한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나, 경제위기로부터의 회복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소요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고 Shiite시에서 발생한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11명의 경비요원이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