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1일 상승
11일 국제유가는 중동불안 우려, 미 원유 재고 감소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상승한 $85.8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상승한 $110.73/B에 거래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92/B 상승한 $102.23/B에 거래 마감됐다.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대한 암살 음모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사우디-이란 관계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정부 당국은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폭파하고 사우디 대사를 암살하려던 계획을 저지시켰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한 가운데, 이번 테러음모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가운데, 사우디정부가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간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MF Global사의 Richard Ilczyszyn 분석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대한 암살 음모 소식으로 중동내 갈등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또한, 미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EIA(에너지정보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Platts 사전 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10.7일)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30만 배럴, 휘발유재고는 60만 배럴 감소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