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7일 하락

17일 국제유가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유로 지역 재정 위기에 대한 비관적 발언 및 주가 하락, 미국 제조업 지수 약세 등으로 인하여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2/B 하락한 $86.3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7/B 하락한 $110.16/B을 기록했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전일 대비 $2.12/B 상승한 $107.37/B에 거래 마감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로 지역 재정 위기의 완전한 해결이 비관적이라고 발언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메르켈 총리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에서 모든 유로 지역재정 위기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리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이 내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유로 지역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주가 하락,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7.79p(2.13%) 하락한 11,397.00을, S&P 500 지수는 23.72p(1.94%) 하락한 1,200.86을 기록했고 유로화 가치의 하락으로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9% 하락한 1.373달러/유로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8.4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월의 -8.8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4.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