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1 중국 이우 소상품전’ 한국관 참가 성황리에 마쳐
KOTRA(사장 홍석우)가 국내 우수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10월 21일에서 25일간 참가했던 ‘2011 중국 이우(YIWU) 국제소상품 박람회(이하 이우 소상품전)’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이우 소상품전은 1995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현재 광저우 캔톤페어, 상해 화동교역회와 함께 중국 3대 소비재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한국관에는 생활용품, 화장품 액세서리, 완구, 공예품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하여 우수한 기술력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이디어와 고품질로 중국산 저가 짝퉁 상품에 맞서며 전 중국 및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 붐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은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국관에 참가한 26개 업체는 닷새간 총 93건, 900만불 가량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이 중 300만불의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앞으로도 64건의 계약 추진이 예정되어 있는 등, 우리기업들은 여느 때보다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큰 성약을 이뤄낸 업체는 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주)코랜(COREN)으로, 고품질을 무기로 중국의 무역업체인 “진웨이”사와 170만불 정도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중국 내 16개 홈쇼핑에서 동시판매를 앞두고 있다. 코랜의 전영수 대표이사는 “평소 KOTRA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지에 물품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11월24일 지능형 승용로봇 생산업체인 (주)에어로봇사는 중국 저장성 무역업체인 “아터푸”사와 7만불 규모의 NDA를 현장에서 체결하였고, 무릎, 허리 등 관절보호대를 생산하는 (주)스타매딕은 중국내 인구비례 병원, 의료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는 등 KOTRA 한국관을 통해 다양한 업체들이 성과를 거두었다.
한정현 KOTRA 전시컨벤션처장은 “이우는 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라 불릴 만큼 전 세계 소비재 산업의 중심지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지역이다”라고 언급하며, “KOTRA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 유망 기업의 상품을 선정해 이번 이우소상품전 한국관 운영을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내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