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1일 하락
31일 국제유가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달러화 강세 및 미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3/B 하락한 $93.1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B 하락한 $109.56/B을 기록했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우려 증가, 일본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전일 대비 $1.33/B 하락한 $105.80/B에 거래 마감됐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엔화 가치의 상승을 우려한 일본 정부 당국이 환율 시장에 개입하면서 달러화는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환율 시장에 개입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으며, 일본 외환 당국이 환율 시장에 개입한 것은 지난 8월 3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05% 하락(가치상승)한 $1.386/유로를 기록했으나, Jefferies Bache Ltd의 선임브로커인 Christopher Bellew은 유가가 달러화 강세로 하락하였으나, 곧 겨울에 접어들어 재고가 낮아질 것이므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기록헸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6.10p(2.26%) 하락한 11,955.00을, S&P 500 지수는 31.79p(2.47%) 하락한 1,253.3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