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주)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으로 평가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 www.kisrating.com)는 11월 9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발행예정인 제2-1회, 제2-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삼성그룹 전자사업 내 전략적 중요성
- 양산능력, 기술적 우위 기반으로 확대된 영업력과 시장점유율
- 견조한 매출증가로 개선된 수익성 및 현금흐름
- 자금창출력을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
주력제품의 경쟁력과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영업관계 등을 기반으로 한 견조한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 등급수준에서 동사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OLED는 현재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의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 중 하나이며 고사양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함에 따라 시장선점으로 높은 선발자 이익을 향유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를 Captive Market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Nokia를 비롯한 세계적인 IT업체와도 안정적인 영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내 점유율이 1위이며 일본의 샤프를 제외한 나머지 2nd-tier 업체들과는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 신규 증설라인의 수율 안정화 비용, 경쟁이 치열하고 변동성이 높은 디스플레이 패널산업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LED시장에서 선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형 OLED 사업에 대한 선행투자비용을 포함하더라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사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삼성그룹 내 동사의 중요성 등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한 수준이므로 필요 자금의 차입은 대체로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9월 삼성SDI㈜에서 분할된 LCD 모듈사업과 OLED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2009년 1월 삼성전자㈜의 중소형 LCD 패널사업을 현물출자 받아 이후 삼성그룹 내에서 중소형 LCD 및 OLED 패널 및 모듈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동사 지분은 설립 당시 삼성SDI가 100%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9년 1월과 2011년 3월의 유상증자 이후 삼성전자가 64.4%, 삼성SDI가 35.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