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3일 하락
12일 국제유가는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 증가에 따른 미 증시 하락,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4/B 하락한 $97.77/B를,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6/B 하락한 $107.26/B를 기록했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과 중국의 경지지표 개선 소식등이 반영되어 전일대비 $0.25/B 상승한 $105.87/B에 거래 마감됐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과다채무 방지를 위해 지난주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가 제기되면서 유로존 채무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고 EU 정상들은 9일(현지시각)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역내 국가들의 당해연도 재정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누적 공공부문 채무를 6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재정협약 마련에 합의했다.
이에대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 같은 조치들이 유럽 채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디스는 유로존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내년 1분기에 EU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 유로존 채무 문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증가했다. ※ 12일 미 다우지수는 신재정협약에 대한 혹평 이후 유럽 채무위기가 재 부각 되면서 전일대비 162.87p(1.34%) 하락한 12,021.39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2p(1.49%) 하락한 1,236.47을 기록.
아울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금일 유가 하락에 일조했고 1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유로존 불안 증가 여파로 전일대비 1.42% 하락한(가치상승)한 1.319 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