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거래정보센터‧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 세미나 개최
“부산 해운거래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해운거래정보센터 역할 강조”
해운거래정보센터(원장 이언오)와 한국해양산업협회(대표 이사장 김종열)는 12월14일(수) 14시부터 부산 한진해운빌딩 28층 세미나실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부산 해운거래중심지 조성을 위한 해운거래정보센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해운·금융 등 해운 관련업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해운거래정보센터 염정호 센터장은 “해운 불황기 부산의 해운투자 활성화 방안”을 한국해양대학교 이기환 교수가 “부산 금융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선박금융과 해운거래소 연계방안”을 그리고 한국해양대학교 신용존 교수가 “해양수도 부산의 해양 클러스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염정호 센터장은 부산이 해운거래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박금융 전문기관과 해운거래소 설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중앙정부, 부산시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시점이 선박 투자를 위한 적기이며, 해운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자 이기환 교수는 부산 금융중심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선박금융에 필요한 기반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도 해운거래소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해운거래정보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금융 관련 기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해운거래소가 금융중개, 파생상품 거래 등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 신용존 교수는 부산 해양 클러스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부산시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지원 및 인센티브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해양산업의 집적화와 해양산업 조직간 연계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운거래정보 집적화 및 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 8월 1일 설립되어 업무에 들어간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홈페이지를 개설(www.meic.kr)하여 테스트 운영중이며, 이달 22일 서울에서 해운시황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운시황 레포트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