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교육 사이버로 시작
1만5,800명 온라인 수강 후 집합교육 글로벌 봉사자로 육성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위원장 강동석)는 내년 최대 규모 자원봉사자(1만3,000여 명)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면접 합격자(1만5,870명)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사이버교육을 시작,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사이버 교육을 이수한 후 집합교육까지 마쳐야 자원봉사자로 최종 선발된다.
이번 사이버교육은 인터넷으로 전시관, 회장운영 등 박람회 기본 지식과 자원봉사자의 자세 및 태도, 여수시 소개 및 주변 지역 볼거리 등을 학습하는 것으로 총 18차시로 구성돼있다. 각 차시별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한편 TV프로그램 제작 기법,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적용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자원봉사자 최종면접에 합격한 김수연(48세, 경기도 성남시)씨는 “사이버교육으로 바쁜 직장인들도 쉽고 편하게 여수세계박람회와 자원봉사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며 “전과정을 이수해 꼭 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이버교육에 이어 실시되는 집합교육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11개 도시에서 분산 실시될 예정이다. 선발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현장 체험 교육은 박람회가 열리는 내년 5월부터 7월까지 박람회장 내에서 실시된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은 내년 5월 11일부터 9개 분야 19개 직종별로 매일 1,300여명씩 투입돼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조직위는 예비 자원봉사자 운영,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부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고,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SNS, 전자우편(E-mail) 등을 활용해 박람회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온라인 자원봉사자 커뮤니티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