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특급호텔 여수엑스포 위해 뭉쳤다
조직위 9개 특급호텔과 MOU 객실제공·예약관리 협력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수 인근 특급호텔들이 의기투합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20일(화) 오후 3시 조직위 대회의실에서 박람회장 인근 9개 특급 호텔, 숙박대행사 (주)메이트아이와 상호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와 MOU를 체결한 특급 호텔은 엠블호텔, 디오션리조트, 연도관광호텔, 경도리조트,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에코그라드호텔, 호텔 필레모, 동방관광호텔, 남일대리조트다.

조직위는 이번 3자간 MOU를 통해 박람회 숙박 예약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들은 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귀빈 등이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객실 제공,예약관리 등에 대해 조직위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주)메이트아이는 호텔들과 구체적인 객실 사용, 이용 기간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별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박람회 귀빈, 참가국, 행사관계자 및 해외관람객 등은 내년 1월부터 박람회 기간 이용하고자 하는 호텔을 선택해 박람회 공식 숙박대행사인 (주)메이트아이를 통해 숙박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조직위는 호텔 등 숙박업소가 일종의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조윤구 관광숙박부장은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박람회장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 바깥에서의 손님맞이도 중요하다”며 “특히 VIP 및 해외 관람객들은 호텔 객실과 접객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서비스와 친절도를 가늠하기 때문에 호텔 등 숙박업소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며, 박람회장에는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1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선다. 입장권은 홈페이지 (www.expo2012.kr)에서 연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