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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송년특집:직장인 Cmaj연말 송년음악회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연말연시 가족과 직원함께 한 훈훈한 한밤의 음악 송년회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 홍대 근처의 한 작은 클럽에서는 1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STX팬오션 임직원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 동호회 씨메이저(Cmaj)가 가진 송년 음악회 공연(사진)에서였다.

 

 

이들은 2시간여 이어지는 공연 동안 14곡을 소화하면서 국내 가요에서부터 해외 팝송과 연주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DJ의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라디오헤드의 ‘Creep’, 부활의 ‘생각이 나’ 부터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까지 100명에 달하는 관객 모두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지난 해 7월 결성된 STX팬오션 사내밴드 씨메이저는 아마추어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정석영(공연기획단장) 대리와 정기헌(총무) 주임이 의기 투합하면서 탄생했다. 처음에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사내 곳곳에 숨어있던 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지금의 30명이 넘는 밴드를 구성하게 됐다. 팀명인 씨메이져(Cmaj)는 기타 코드 C Major에서 따온 것으로 발음이 STX팬오션의 업종인 해운과 어울리는 SEA MAJOR 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한다.

 

씨메이저는 처음 악기를 접하는 직원부터 마칭밴드 색소폰 주자, 대학 밴드 보컬 출신, 대학교 합장단장까지 다양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에 입사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신입사원부터 본부장까지 직급도 다양하다. 하지만 함께 모여 합주할 때에는 과장, 대리가 아닌 씨메이저 단원으로 하나가 된다.

 

이들은 매월 최소 2번 홍대 앞에 있는 합주실에서 모여 연습을 해 왔으며, 공연준비 기간에는 매주 모이고 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일정을 한번에 맞추기가 쉽지는 않지만,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었다. 매년 연말 정기공연을 가지면서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이석주 STX팬오션 과장은 “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했던 생각들이 무대를 올라서는 순간 모두 잊게 됐다”며 “앞으로 공연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해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는 캠페인도 기획해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컬을 맡고 있는 권지희 대리도 “단원들 모두 밴드 활동을 통해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재능들을 재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며 “실력을 더욱 향상시켜서 우리가 느끼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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