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기념주화 여수엑스포서 10년 만에 부활
잠상기법 3종재질화 등 신기술 국내 최초 적용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아게임 이후 10년 만에 금, 은 기념주화가 제작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담은 2012여수엑스포 기념주화를 한국은행을 통해 발행한다고 26일(월) 밝혔다.
기념주화는 금화 2종(1/2온스 1종, 1/4온스 1종), 은화 3종(1온스 1종, 1/2온스 2종), 3종 재질화(Tri-metal) 등 총 6종으로, 전시관과 마스코트인 ‘여니’, ‘수니’ 도안을 새긴다. 금화와 1온스 은화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10년 만에, 1/2온스 규격의 은화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19년 만에 발행된다.
2012여수엑스포 기념주화는 또 역대 프리미엄 기념주화 중에서도 화종별로 가장 적은 수량을 발행해 소장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발행량이 금화 1/2온스 6,000장, 금화 1/4온스 1만장, 은화 1온스 2만장, 은화 1/2온스 4만장, 그리고 3종재질화가 13만 7,512장이다.
최신 주화 기술들도 여수엑스포 기념주화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은화 1/2온스 2종에 적용된 잠상 기법은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또 3개의 상이한 금속재료(구리, 아연, 니켈)가 결합된 3종 재질화(Tri-metal)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잠상기법이 도입된 은화 1/2온스 2종은 ‘YEOSU’와 ‘EXPO’ 글자를 각각 한국관, 주제관과 함께 배치해 구성미를 높였다. 3종 재질화에는 박람회 공식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가 새겨졌다.
금화 1/2온스는 100여개에 달하는 박람회 참가국들을 위한 전시 공간인 ‘국제관’을 소재로 삼았으며, 금화 1/4온스는 오동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여수엑스포의 대표적 상징 공간인 빅오를 표현했다.
조직위 강희석 브랜드마케팅부장은 “국내 최초로 적용한 첨단 기술에 디자인과 상상력을 더해 소장 가치가 큰 기념 주화를 만들었다”며 “특히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만 소량 발행되는 금화와 1온스 은화 기념주화는 더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 기념주화는 판매대행사인 ㈜화동양행 홈페이지(www.hwangdong.com) 및 지정은행에서 2012년 2월부터 3월까지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 브랜드마케팅부 휘장사업과(061-659-2913, oraryu@expo2012.or.kr)로 문의하면 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며, 박람회장에는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선다. 입장권은 홈페이지 (www.expo2012.kr)에서 연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