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SNP Market
Tanker
Baltic Exchange 중고선가 지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5년생 이중선체 VLCC 가격은 USD 5,597만 달러로 1년 동안에 약 35% 하락한것에 비해, 5년생 Aframax 탱커는 USD 3,772만 달러로 6%만 하락하였으며, MR 사이즈 제품운반선의 가격은 USD 2,554만 달러로 년초 대비 변동폭이 없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중고 마켓에서는 41K 'OCEAN ALLENMAR' (1988년 Koyo Dock K.K.) 호가 알려지지않은 바이어에게 USD 500만 달러에 성약된 한건을 제외하고 특별한 성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는 18일 홍콩에서 오픈되는 319K Samho Dream호의 옥션을 비롯해 다수의 매물 건이 시장에서 조용히 진행 되고 있는데, 업데이트하여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ry
Baltic Exchange 중고선가 지수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5년생 Capesize 벌커선은 USD 3,613만 달러, Panamax 벌커선은 2,625만 달러로 1년 동안에 각각 약 30%와 29% 하락하였으나, Supramax 벌커선은 2,500만 달러로 약 19% 로 앞에 두 선형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2011년 하반기 Capesize 벌커선의 운임 상승으로 인해 일부 노후선박들의 해체 시점이 늦추어졌으나, 올 중국 춘절 이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인도 될 신조 공급량으로 인해 운임 수준은 낮아 질 것으로 보고 있어 고철 가격이 그나마 높은 현재 시점부터 노후선 해체에 빠른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 또한 80년대 건조 선박들의 성약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1984년 영국에서 건조된 45K ‘SEA WAVE’ (Kvaerner Govan S.Y.) 호가 그리스 Habor Shipping 사에 약 USD 48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본 선박의 특별검사는 올 6월에 시행 될 예정이며, LDT가 약 9,000톤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989년 폴란드에서 건조된 33K ‘PUMA’ (Stoca. Szczecin) 호가 러시아 바이어에게 약 USD 500만 달러에 매각되었으며, 1984년 일본 Hitachi Zosen건조 28K Handylaker선 ‘ZUNI PRINCESS’호가 시리아 바이어에게 약 USD 42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 소문에 의하면 1994년 대우에서 건조한 한국선주 소유의 70K ‘EASTERN QUEEN’호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와 약 USD 1,100만 달러에 매각 작업 중이라고 하며, 일본 선주 Sato Steamship 소유의 69K ‘FAIR WIND’호가 비슷한 선가 수준으로 얘기 중이라고 합니다. 이 선가로 매각이 마무리 된다면, 작년 말 선가 하락수준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NB 마켓
신조시장은 입찰 프로젝트 및 LNGC inquiry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시장뉴스에 따르면, 작년에 STX조선해양이 Abu Dhabi National Oil Co와 체결한 2,600teu 컨테이너 15척에 대한 LOI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ADNOC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의 컨테이너 시장에서는 신조선 발주 보다는 용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원가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익성이 없는 신조계약은 하지 않기로 판단 했다고 합니다.
Dry Chartering
Market Issue
지난주에는 기상 악화로 인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건화물선 시황에 부정적인 요소를 더한 한 주였는데, 브라질 홍수에 따른 철광석 선적 중단으로 지난주 Vale, Force Majeure선언하였고, 중국의 철광석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Cape TC Avrg가 순식간에 50%가까이 하락하는 등 새해 들어 시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연간 생산량의 약 1%에 달하는 약2mil ton의 화물이 사라질 것으로 보도 되었고 서호주 지방에서도 Cyclone이 발생하여 Port Hedland항의 철광석 선적이 지난 화요일부터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상기 원인들과 더불어 연휴를 앞둔 중국의 철광석 구매 연기 등 악재가 겹치면서 Cape시황이 계속적인 급락세를 시현하여 TC Avrg가 2011년8월 이후 6개월만에 $10,000아래로 내려 앉았습니다.또한 미국 동부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미시시피 강을 통한 곡물 집하량이 예년에 비해 20%가량 줄어들며 수출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시황전반
Cape선형을 중심으로 용선료 기준 일일 낙폭이 10%가 넘는 시황 급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 금요일 BDI가 1053pt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기록했던 전저점인 1,253pt을 이미 무너뜨린 수치이고 2011년 최저점인 1043pt까지 10pt밖에 남지 않은 수치 입니다. 2010년 및2011년 연초 BDI trend가 2월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앞으로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당분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선종 지수 및 TC Average 크게 하락하여 BCI 25%하락한 1723, BPI 18%하락한 1264, BSI 13% 하락한 971, BHSI 5%하락한 533을 기록하였습니다.
Capesize
Capesize 시황이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운임이 지속적으로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호주와 브라질의 기상악화로 시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선주들은 최악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Pacific수역의 급격한 Activity 저조는 운임의 급락을 불러왔고 이 결과 $8.0/ton과 $7.75/ton 두건이 on sub상태로 fix 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Atlantic수역 역시 Trans-Atlantic Activity의 부족으로 운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TC Avrg. $10,000/day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주들은 이 같은 운임 하락으로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Panamax
Pacific수역 대부분 Route에서 지속적인 운임하락을 보이고 있고 선주들은 그나마 남은 몇몇 requirement성약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입니다. WC India/China항로에서 몇몇 Iron Ore Activity가 그나마 시황을 지지해 주어 용선료는 $14,000/day 수준에 형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New Year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현 시점에서 당분간은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Atlantic수역의 시황 역시 Far East로부터의 Ballaster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Pacific to Atlantic 항로에 운임 하방압력이 심하게 작용하고 있어 선주들은 Atlanctic Redely를 선호하는 모습이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Ballast상태로 선복들을 Atlantic으로 보내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분간 Activity의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upramax/Handysize
크리스마스 Break이후 기대하던 건화물선 운임 반등이 Chinese New Year 이전에는 현실화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Spot Handysize와 Supramax선복의 증가와 bunker가 상승이 Ballaster들을 증가시키고 있어 Atlantic시황의 불확실성이 두드러지고 있고 나아가 Far East시황까지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Bunker가격 상승으로 인해 Activity가 저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희망적인 소식이 보이지 않고 있어 2월의 Earning상승만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제한된 수요에 반하여 과잉 선복상태가 지속되면서 Continent 수역 또 한번의 고통을 겪고 있고 선주들이 ballaster들을 US Gulf로 보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선복들이W Africa와S Africa에서 open될 것으로 보고되어 현재의 마켓 수준이 2월까지 유지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충분한 new cargo들이 늘어난 선복들을 흡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나 한가지 희망적인 점은 Grain Season이 가까워 지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중국 연휴시즌이 다가오면서 EC India 마켓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Black Sea/E Med 시장 역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선주들이 GOA를 경유하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성약이 힘들어 보입니다. 또 용선주들의 Port option으로 Syria/Libya같은 항들을 제시하고 있고 선주들은 대부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용선주들이 $1.0/ton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지만 선주들이 쉽게 움직이지는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Tanker Chartering
VLCC
AG 마켓은 1월 말 화물 및 2월 초 화물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RATE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주는 중국 춘절이 있기 때문에 중국 화주들은 금주에 많은 성약을 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주 운임이 정점을 찍고 다음주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AFRICA에서는 지지난주부터 계속된 선복량의 부재로 인해 금주에도 운임은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는 SUEZMAX선형에서도 운임이 올라가고 있어 계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SUEZMAX
W. AFRICA 마켓은 화물이 계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운임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동 수역 VLCC의 선복 부족으로 인한 도움을 받으면서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ED 마켓에서는 W. AFRICA의 운임 상승으로 선복들이 이동함으로써 선복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물의 양은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선복 역시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운임은 금주에도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AFRAMAX
AG 마켓은 여전히 변화없는 한 주를 보내면서 선주들의 EARNING은 15000불대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몇 주간 일정한 RATE를 유지하고 있는 이 수역은 강한 상승 모멘텀도 하강 모멘텀도 없어 당분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지중해 마켓에서는 ENQUIRY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운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로서는 가용선복량도 너무 많아 운임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CARRIBEAN 마켓에서 역시 선복이 넘쳐나 하주들이 원하는 수준에 성약을 할 수 있는 마켓이 형성되었습니다. 금주에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CPP
약세를 보이며 시작했던 CPP 시장은 2주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화물의 부족은 전 선형에서 계속 이어졌으며 특히 LR2, LR1, MR 모두 50% 이상의 EARNING의 하락을 보이면서 2012년의 어려운 시작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주 중국 춘절이 다가오므로 금주에 RATE의 반등이 없다면 운임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Demolition
Bangladesh
1월 12일에 월 Hearing을 잘 마무리 되면서, 일단 Court에서 import허가는 나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 5% Import Tax를 부과하겠다고 하고 있어, BSBA에서 0.5%로 낮추려는 작업을 하고있어 여전히 Buyers들이 offer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몇이 Tax issue가 나오기 전 Fix하였으나, Fail하는 사태까지 벌어진 상황 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몇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입니다. 다행인 것은 현재 Local 철강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지 통화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Tax문제만 해결된다면 다소 가격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India
방글라데쉬 오픈이 기정 사실화 되었고, Local 철강강세도 계속 되면서, 시장에 End Buyers들의 사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마켓은 상승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널뛰기 장세에 대한 불안 감이 여전하고, 지난 주 말경에 있었던 유럽 주요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이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방글라데쉬 바이어들이 움직임을 서두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온다면,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akistan
지난 연말 보여주었던 바와 같이, Gadani Buyers들은 계속하여 Large Tanker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적절한 unit의 부족 및 경쟁지역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인하여 성약은 저조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Tanker 선형에 대하여는 현재 인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Enquiry를 나타내고 있고, Gas Free도 Man entry로 인도 및 방글라데쉬 보다 완화된 룰을 가지고 있어, 몇몇 오너들이 파키스탄 쪽과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인도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성약을 하고 있고, 중국 또한 춘절을 앞둔 마지만 한 주를 두고 있어, 성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China
설이 한발 앞으로 다가 옴에 따라, 지지난주와 비교하여서는 약간 성약 움직임이 주춤 하였으나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번주 까지는 Prompt delivery base선박에 대해서는 그나마 움직임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이나, 1월 말경 delivery를 목표로 하는 선박들에는 눈을 돌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글라데쉬 바이어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다소 급격한 하락은 막아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