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SNP Market
Tanker 마켓
지난주 SNP 탱커마켓은 전주에 이어 MR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섹터에서 저조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MR탱커의 용선료가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용선 성약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용선 시장 상승세로 인해 중고선 매매에서도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1991년 한라중공업 건조 47K ‘DOUBLETLESS’호가 인도 바이어에게 USD 63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미컬 섹터에서는 2009년 SPP에서 건조한 50K ‘BOX’호가 그리스 Empire Navigation사에 USD 3,000만 달러에 매각되었으며, 2000년 대동조선소에서 건조한 35K ‘KING EDWIN’호가 그리스 Seaworld Management & Trading사에 USD 1,275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9년 Fukuoka조선에서 건조한 19K ‘CLIPPER MIKI’호가 싱가폴 바이어에게 USD 2,36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989년 Minami Nippon조선소 건조 19K ‘KOHZAN MARU’호가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USD 35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Dry 마켓
지난주 BDI가 26년 만에 최저치인 647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상승했던 용선료가 끝없는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국경절 휴가로 물동량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의 국경절 휴가가 끝나고 나면 선박 수요와 용선료가 다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당분간 선주들의 관망세가 유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그리스 바이어들의 행보가 두드러지는 한 주였습니다. 시장 소문에 따르면, 2001년과 2000년 Sasebo 조선소에서 건조한 Sister 선박인 74K ‘GOLDBEAM TRADER’호와 ‘WASHINGTON TRADER’호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en-bloc베이스로 USD 3,100만 달러, 각각 USD 1,600만 달러, USD 1,50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5년 Oshima조선소에서 건조한 52K ‘SANKO GALAXY’호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약 USD 2,10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하며, 1995년 불가리아 Varna조선소 건조 41K ‘ARCADIA’호는 지난해 10월부터 채권은행들에 의해 싱가폴에 억류되어있다 이번에 경매를 통해 그리스 바이어에게 USD 1,175만 달러에 낙찰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1년 Oshima조선소 건조 42K ‘AFRICAN STAR’호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USD 85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태국 Precious Shipping사가 30K ‘GOOD PACIFIC’호와 ‘GOOD PRINCESS’호를 추가로 매입하였다고 합니다.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Sister선박임을 감안하면 지난주에 매입한 30K ‘GOOD PILGRIM’호와 비슷한 선가 수준인 USD 1,600~1,7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Dry Chartering
시황전반
지난 주 시황 반등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으나 중국 용선주 들의 시황 복귀에도 불구하고 기대와는 달리 관망세 지속에 따른 시황 하락으로 인해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결국 700pt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 기록했던 전저점을 무너뜨린 647pt로 한 주를 마감하였습니다. 전형적인 금요일의 관망 분위기 속에 성약 건수가 거의 없이 시황 하락세가 계속되었습니다. 용선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며 실제 수급보다 과도한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제는 사실상 하락할 수 있는 운임 폭이 매우 적음을 고려할 때, 시황은 조만간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철광석 가격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 중국의 철광석 구매가 증가하며 조만간 시황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중국 교통부는 VLOC의 입항에 대해 결정권을 더 이상 Port Operator들에게 부여하지 않겠다는 발표와 함께 항만의 30만 DWT를 넘어서는 선박의 입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해 26척에 이르는 30만톤 이상의 건화물선 선박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 입항했던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이에 따라 40만톤급 초대형 건화물 선박의 운항 노선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이 배들이 취항 할 항구는2곳 뿐이며, 현재 VALE는 운항중인 6척을 포함한 향후 총 35척의 약 40만톤급 초대형 건화물 선대를 갖출 예정인데 사싱상 브라질 VALE선박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apesize
운임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작아졌지만 여전히 선주들은 Major사들로 부터의 Activity부족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주 사이에서의 경쟁에 Bunker가격이 핵심영향을 미치고 있고, IWL Breaking option과 수에즈 통과에 융통성을 보이는 선주들이 조금 더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1월 호주에서 수출되는 철광석 및 석탄이 2개의 Cyclone의 여파로 일시적인 Port Closure와 추가 수요 저하를 야기시켰습니다. Pacific수역 주요 항로인 W.Australia/China route가 여전히 악천후로 하락을 지속하였고, 보고된 바에 의하면W. Australia에서 선적 대기중인 선복이 74척에 달하며 이 선복들의 선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성약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2012년 1월 호주-중국의 광석 수출이 전월 대비 25%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총 수출량의 21%에 달하는 양으로 현재의 Market저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anamax
지난주 Panamax 시장은 지지난주 중국 춘절로 인한 Activity의 부족이 지속되며 지수가 추가 하락을 이어 갔습니다. N.Pacific RV에 몇몇 Activity가 있었고 대부분이 Grain cargo였으며 운임 수준은 $5,500/day+$300,000 BB에 머물러 있으나 선주들은 지난주의 fixing수준인 $7,000/day+$350,000 BB를 요구하는 모습입니다.
불행하게도 Market은 여전히 바닥권을 형성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희망적인 점은 EC S America, Far East RV의 Kamsarmax선복이 $10,000/day에 성약 보고되었고 중국 춘절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Atlantic수역의 Eco타입 선복들이 여전히 1주일 넘게 US Gulf spot시장에서 성약만을 기다리고 있고, Atlantic으로 Ballast항해를 택해왔던 선복들과 Atlantic Redelivery선복들이 몰려들면서 P1A, P2A운임이 심하게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Supramax/Handysize
US Gulf Handy Market은 꾀 힘든 한 주를 보내며 지난주 $9,000/day -$10,000/day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Cargo의 부족으로 용선주들은 Rate를 계속 낮추고 이에 선주들은 더욱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몇몇 선주들은 성약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W.Africa 역시 지속적으로 Market이 빠지고 있어 용선주들은 더더욱 운임 하락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EC S America의 Cargo 부족과 강에서의 선복 ground가 증가하면서 선주들은 더더욱 선복을 Pacific으로 보내지 않고 spot에 두면서 market의 회복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Tanker Chartering
VLCC
예상과는 달리 큰 낙폭을 보인 한 주였습니다. AG-EAST항로는 8.5포인트 하락한 WS 49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간헐적으로 ENQUIRY가 나오긴 하였으니 선복량이 충분하여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며 여기에 선주들이 IRAN에서의 선적을 꺼리게 되면서 성약 가능한 화물이 줄어들게 되면서 마켓은 더욱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AFRICA 마켓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AG마켓이 약세를 띄면서 상대적으로 EARNING이 괜찮은 W.AFRICA 쪽으로 배를 돌리는 선주들이 많아지면서 가용 선복량이 늘면서 오히려 더 큰 낙폭을 보이며 WS이 10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AFRICA – EAST는 WS 50, WEST는 WS 55 포인트 대입니다. 지난주부터 지난 번 보고 드렸던 MOSK, MAERSK, OTC, PHEONIX TANKERS, SAMCO SHIPHOLDINGS 이 모여 결성한 VLCC POOL이 운항을 개시하였는데요, 이름을 NOVA TANKER로 명명한 이 POOL은 50여척의 VLCC 선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 VLCC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POOL의 구성이 마켓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SUEZMAX
W.AFRICA MARKET은 ENQUIRY에 비해 많은 선복량으로 인해 지지난주 MID 87.5로 마감했던 WS이 7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이를 노리고 진입한 화주들로 인해 다시 70포인트 중반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주에도 이러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RATE는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중해 마켓은 지난 주 예상한 바와 같이 RATE가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미 선복이 충분히 있어 RATE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AFRAMAX
AG 마켓은 여전히 WS 110포인트를 유지하며 변화없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중해 마켓은 X-MED가 WS 82.5에 머물면서 RATE가 하락할 것이라는 지난 주 예상과 달리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MED-USAC항로가 WS 5포인트가 빠진 WS 95포인트를 기록하며 예상외로 선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NORTH SEA 마켓은 10 포인트에 가까운 하락을 보이며 X-UKC가 WS 85, UKC-USAC가 WS 107.5로 마감하였습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선복, 적은 ENQUIRY가 주된 이유 이며 금주에도 이러한 요인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CARIBEEAN 마켓은 지지난주의 꾸준한 ENQUIRY가 지난주에도 이어지면서 WS이 10포인트 상승한 WS 140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ENQUIRY가 적어지면서 금주에는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P
바닥을 모르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CPP 마켓은 금주에도 추가 하락을 보였습니다. LR2는 WS86, LR1은 WS 102.5로 마감하면서 RATE는 추가 하락을 보였으며 MR은 EAST쪽 대표 항로인 AG-JPN, SPORE-JPN 항로 모두에서 이미 2주재 마이너스 EARNING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문제는 ENQUIRY의 부족이라 마켓 상승을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Demolition
Bangladesh
여전히 아직 5% tax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지만, Yard 및 Cash buyers들이 새로운 unit에 대하여 offering을 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reakeven point수준으로 offer를 하는데 그치면서, 성약은 조용한 비교적 한 주를 보냈습니다. 아직 가격 수준은 아직 India-Pakistan 수준 까지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주말에 가까워지면서 Gap을 좁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위험이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야드들이 오랫동안의 공백기를 견디지 못하고 차차 offer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며, Tax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좀더 공격적으로 Market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번 주도 5% Tax문제 해결이 요원하며, Dollar공급 또한 차질이 있어, 당분간 공격적인 offer를 주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dia Market
지지난주의 긍정적인 Sentiment(USD 대비 Indian Rupee의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철강가격이 Firm하게 유지됨.)가 유지되면서, 지난 주 마켓은 지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Budget due가 3월초에 재조정 될 것으로 보이면서, 2월 delivery 가능한 선박에 대하여 Cash Buyers들이 상당한 수준의 가격을 offer하면서 성약 또한 활발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 하지만, 역시 가장 Speculation이 심한 마켓답게, 긍정적인 sentiment가 시장을 완벽히 장악 하면서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는 초반은 여전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며, 큰 선형의 선박 보다는 중간 선형의 탱커선박을 선호하고 있어, 이러한 선형은 좋은 가격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PAKISTAN
인도 시장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사자는 의견이 강해지면서, 마켓은 지속적으로 Firm한 상태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디아 시장이 계속하여 강세를 보이면서, 성약은 저조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탱커에 있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중동 쪽 open선박에 대하여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Large Tanker들에게는 싼 Port Charge와 완화된 Gas Free Market에 더하여, 경쟁지역인 방글라데쉬가 Tax문제로 인해 offer를 하지 못하면서, 좋은 대안으로 고려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인도 시장을 지켜봐야겠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비교적 많이 나오고 있어, firm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hina
연휴에서 막 돌아온 중국 Buyers들이 Cert갱신 문제 등등의 이유로, 마켓에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으면서 마켓은 다소 조용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연휴직전 높은 숫자의 성약들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소 상승세를 기대하였으나, 주 초반 실제 마켓의 분위기는 이에 미치지 못하며, 연휴직전 보다는 다소 하락된 가격을 보이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월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경쟁지역에 대한 의식 때문인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모든 관계자들이 돌아오는, 이번 주에는 Enquiry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Sub cont 지역의 강세로 인하여 성약은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