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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KOTRA 이란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KOTRA 이란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로 우리기업의 對이란 수출이 위기에 놓였다. 이에 KOTRA(사장 오영호)는 2월16일 국내 유관기관 및 이란 수출기업과 함께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2010년 미국의 ‘포괄적 이란 제재법’ 발효로 외국기업의 이란 에너지 사업 참여와 금융거래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서 본격적인 이란제재가 시작되었다. 작년 12월에는 이란 중앙은행과 외국은행간 석유·비석유 거래 제재 내용을 포함하는 ‘국방 수권법안’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의 이란 수출기업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비 석유거래는 발효 60일, 석유거래는 180일 이후부터 제재가 시행되어 사실상 이란과 교역하는 전 품목의 대금결제가 막히게 우리기업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KOTRA가 간담회에서 발표한 ‘對이란 추가제재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 방안’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이란 교역액은 전년대비 61%나 증가한 1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71.9억 달러, 수입은 113.3억 달러이다. 주요 이란 수출 품목은 철강제품이 전체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석유화학제품 17%, 수송기계 12%, 가전제품10% 순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 나프타, LPG 등이다.


이란에 수출하는 우리기업은 총 2,150개사로, 이 중 중소기업이 2,107개사로 98%이며,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수출 의존도가 자사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300여개사로 이란제재가 현실화 될 경우 중소기업의 피해가 특히 심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테헤란 무역관에서 바이어로부터 입수한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한 바이어는 “이란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로 한국과 같은 아시아지역을 대체시장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란 수출 중단 대비책으로써 KOTRA에서는 이란 대체시장과 연계 지원사업을 참석기업들에게 소개하였다.


KOTRA는 대체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미얀마, 남아공, 러시아, 콜롬비아를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對이란 수출구조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국가들로 수출품목이 비슷하거나, 산유국으로서 석유·가스 플랜트 및 건설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 있는 곳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대체 석유생산의 증가 및 관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리비아는 아프리카 1위 산유국으로 내전 후 재건 및 석유생산 시설 가동 정상화에 따른 기자재 수요가 증가가 예상된다.


대체시장 발굴의 일환으로 이란 수출 피해기업에게 KOTRA 조사대행 서비스수수료의 50%를 지원하며 해외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이란은 71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했으며, 무역거래 중단 시 우리 수출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KOTRA는 사업환경이 유사한 대체시장을 발굴하고, 무역사절단, 전시회, 포럼 등의 다양한 관련사업을 추진하며 우리기업의 충격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라며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 다음날인 2월17일에는 테헤란무역관장과 수출기업간의 1:1 애로 상담 데스크가 운영된다. (상담신청: 코트라 신흥시장팀, 02-3460-7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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