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Tanker 마켓
Tanker 마켓은 지지난주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약세장으로 시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끊임없는 신조선박의 유입과 벙커유의 상승은 선주들로 하여금 머지않아 움직일 수 밖에 없게끔 하겠지만, 시장은 조용하기 그지 없습니다.
셀러도 바이어도 묵묵히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건의 성약 소식이 있습니다. 2005년 Shin Kurushima 조선소에서 건조한 19K SUS Chemical tanker ‘OAK GALAXY’호가 싱가폴 Wilmar Shipping사에 USD 1,90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유사한 매각 건으로 작년 11월에 매각된 동 조선소 건조 19K ‘HOLLY GALAXY’호가 USD 2,600만 달러에 성약 된 것과 비교하면, 짧은 시기 안에 27%나 하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ry Market
지난주 Dry 마켓은 무성한 소문들과는 달리 저조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여전히 충분한 매물들이 있음에 당분간 보합세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고 있는 대한해운의 Capesize 선박에 대해 지난주 대한해운에서 공식적으로 관심 바이어 등록을 마감하였으며, 대략 10-12선사에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추가 진행사항에 대해서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며, 일본 선주 Sanko 소유의 2011년 Sasebo 조선소 건조 74K Panamax ‘SANKO FRONTIER’호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USD 2,900만 달러에 커미트 되었다고 합니다.
Sanko는 현재 가지고 있는 선대의 대부분이 매각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5년 Saiki 중공업에서 건조한 일본 선주 소유의 31K OHBC ‘LUPINUS;호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약 USD 1,65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동 선박은 지난주 터키 바이어에게 USD 1,700만 달러에 커미트 되었으나, 바이어 BOD에서 decline되면서 fail되었다 이번에 다시 매각 된 것이라고 합니다.
Dry Chartering
마켓 이슈
지난달 미국의 철강 제품 수입량이 전월 대비 23%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2.3 mil ton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하였습니다. 이는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Supramax 시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석탄 수입량이 국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및 많은 양의 재고로 인하여 전월 대비 23.4%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강수량 부족에 따른 겨울 가뭄 피해 지역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곡물 생산지인 동북지역도 이번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30% 수준에 불과해 62년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IGC(International Grain Council)은 최근 전망에서 2011/12시즌 곡물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6% 증가한 257.7 mil ton으로 지난1월 대비4.6mil ton 상향 조정 하였습니다.
지난1월 인디아의 철광석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가량 큰 폭으로 감소한5.8mil ton을 기록 하였습니다.
중국의2월 구매관리자지수가 51pt를 기록, 경기 수축 우려를 불식시키며 지난 12월 이후 3개월째 50pt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세부지수별로는 신규수출지수가4.2pt 급등하여 유럽 위기로 위축 되었던 수출이 회복될 조짐을 나타냈으며, 수입지수도3.9pt상승 내수회복 기대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황전반
Capesize시황이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운임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BCI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Panamax시황이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수요 부족에 따른 약세를 보였으며 Capesize선형도 호주 중국간 철광석 성약건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임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반면 Supramax선형의 경우 태평양 수역 역내 물동량이 증가하며 용선료가 다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Capesize
지난 주 후반W.Australia와Brazil 운임이 오르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조짐이 보이며W Australia RV 동맹운임인 $7.90/ton에 성약건이 보고되었습니다. Pacific 수역에는 여전히 가용선복량이 넘쳐나면서 추가 운임상승은 힘겨워 보입니다.
S.Africa의Activity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 대부분의 Spot Tonnage가Brazil로 Front haul employment를 찾아 Ballast 항해하는 추세입니다. Tubarao/Qingdao간 화물이 증가하면서 운임은 상승세를 타 $21.00/ton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Trans-Atlantic RV 운임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운임이 $9.25/ton 수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Panamax
지난주 초반 Pacific 수역은 성약 부진으로 운임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LME타입 NOPAC RV 성약이 $9,500/day와 $8,000/day 각각 일본/중국 인도기준으로 성약되면서 희망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대게 이 시기에는EC S America 곡물 시즌의 여파로 선주들이 동 수역으로 밀집되면서 Pacific 수역에서는 가용성복을 찾기 힘든 시기입니다.
Australia RV activity는 거의 없었으나 홍콩 인도 기준으로 Kamsarmax선복이 $8,000/day, 일본 인도 기준으로 mid $7,000/day에 성약 보고 되기도 하였습니다. India/China 항로에서는 운임이6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여 GOA/China 기준으로 $14,000/day및 $13,500/day에 각각 성약되었습니다.
Atlantic수역에서는 지지난주에 비해 EC S America RV Activity가 감소하였고 운임은 $14,500/day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용선주들은 여전히 trans-Atlantic시장의 상승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나 지수를 지켜봤을떄 운임은 어느정도 안정화 되여 당분간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upramax/Handymax/Handysize
Far East 수역에 Spot Tonnage가 부족하면서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한 Indonesia발Nickel, Coal화물이 쏟아지면서 운임 상승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간용선 Activity역시 증가하였으나, 시장에 부정적인 Sentiment가 보여지며 Spot 운임 상승이 기간용선료 증가에 기여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수역 운임의 증가로 대부분의 선박들이 Atlantic 으로 Back Haul하는 성약을 기피하는 모습이나 운임의 추가상승 여부는 이번주 초반 변화를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C S America 수역 역시 Supramax선복이 $10,000/day를 넘기 힘들었던 지난 며칠과 비교하였을 때33k handy선복이 $13,000/day에 성약건이 보고되면서 운임 개선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US Gulf 수역에서는 어느정도 선복들이 빠지고 있어 운임이 미미하게나마 개선되는 모습이고 Index Type 선복들이 용선주들의 선택을 받는 모습입니다. 시황이 아주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Ballaster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여 선주들이 그들의 선호 수준을 고수하면서 시황 개선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얼마만큼의 화물이 투입되어 시장 회복에 힘을 실어줄 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anker chartering
VLCC
지난 주 AG 마켓은 지지난주보다 늘어난 ENQUIRY가 나왔지만 길게 늘어선 가용선복으로 인해 마켓에 영향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IP WEEK 이후 마켓에 돌아온 하주들은 급히 시장에 진입하기보단 RATE를 보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RATE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AG-EAST는 지지난주와 동일한 WS 52.5, AG-WEST는 WS 32.5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주 예상한 바와 같이 WEST AFRICA TONNAGE LIST는 적은 가용선복이 유지되었으나 AG에서의 ENQUIRY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WEST AFRICA로의 BALLASTER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TONNAGE들이 FORWARD CARGO에의 가용선복을 늘려 RATE는 보합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금주 역시 AG 마켓과 같이 하주들이 페이스 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UEZMAX
지지난주에 비해 WEST AFRICA 마켓은 늘어난 ENQUIRY를 보였으나 역시 더욱 길게 늘어선 가용선복으로 인해 RATE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MAJOR가 부족한 NEW BUILDING 선박들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RATE는 하락세가 전망됩니다. 지중해 마켓은 TONNAGE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화물로 인해 RATE가 10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상대로 3월 화물의 부족이 원인이라 다음 주 역시 마켓은 약세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AFRAMAX
지중해 마켓은 화물이 늘어나고 LONG HAUL의 성약건이 늘어나면서 가용선복량이 TIGHT해졌지만 RATE의 상승으로 늘어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TONNAGE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번 주도 ENQUIRY가 이어진다면 RATE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LACK SEA 마켓은 예상보다 적은 3월 화물로 인해 보합세를 이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TONNAGE LIST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금주는 RATE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CARIBBEAN 마켓은 늘어나는 가용선복량으로 인해 RATE가 추가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CARIBBEAN 마켓 LEVEL은 적정수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여 금주는 보합세가 예상됩니다.
CPP
LR2는 많은 화물이 나오면서 가용선복량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낙 많은 가용선복이 있었기에 당장 RATE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금주 역시 ENQUIRY가 이어진다면 RATE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R1은 주초반 많은 배들이 ON SUB에 들어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 중반 이중 많은 건이 FAIL되면서 RATE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NQUIRY의 다수가 실제 화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상승동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R 역시 바쁜 한 주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G 및 WCI에서의 화물이 늘어나면서 가용선복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에서 싱가폴로 가는 BACK HAUL CARGO 역시 늘어나 오랜만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 주 였습니다. 금주 역시 ENQUIRY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RATE는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C MARKET
CLARKSONS 공시 1년 TC RATE는 AFRAMAX가 250불 하락하여 공시 되었습니다. 1년 기준 VLCC TC RATE는 20500불 SUEZMAX 16000불, AFRAMAX 13750불, MR 14250불로 공시 되었습니다. 3년 TC RATE는 VLCC가 26000불, SUEZMAX가 20000불, AFRA가 16000불, MR이 14750불로 지난 주와 같은 RATE를 기록하였습니다. 성약으로는 3건이 보고 되었는데요, 1994년 빌트 aframax Rition호가 3개월에 9천불에 fix되면서 aframax의 어려운 시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진에서 사용중이던 Pacific Duchess가 지난주 보고된 Pacific Marchioness에 이어 Scorpio에 비슷한 기간과 rate인 1+1년에 13800/14800에 성약되었다고 보고 되었으며, 같은 chtrs인 Scorpio가 49k MR Targale호를 2+1+1+1년에 14500/14850/15200/16200에 성약되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다음은 마켓 뉴스입니다.
중국의 Sinochem에서 Dorval과 새로운 joint venture를 구성하고 그의 51%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이 joint venture는 Dorval의 선대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설립은 아직 일본 법원과 채권단의 승락을 받아야 하는 상태이며 채권단 회의가 금주 열릴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Dorval이 회생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joint venture의 이름은 Dorval Sinochem tankers가 될것이며 sinochem에서 2명, dorval에서 3명이 파견되어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며 현 Dorval의 사장이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Demolition
Bangladesh
여전히 Yard들이 LC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바뀐 Import Clearance절차에 대하여 완전하게 적응 하지는 못 하면서, Yard들이 Offer를 주지 않고 있어, 마켓은 또 한 주를 한산하게 보냈습니다. 현재 LC 발급이 선행되지 않으면 NOC(non-objection certificates)발행이 안되며, NOC없이 inner anchorage에 Scrap을 위하여 입항이 불가함(수만불의 벌금이 있음)에 따라, End Buyers의 confirm없이는 Cash Buyers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은 입항 이후, Beaching까지 약 1~2주 정도 걸리므로 늦어도 First beaching day 1~2주 전에 도착하여야 함에 따라 오너들도 점차 Bangladesh쪽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역시 offer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마켓이 활기를 띄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India Market
Local Fundamental이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철강가격 유지, Indian Rupee의 USD대비 가치 상승 등.), 지난주 마켓은 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Cash Buyers들이 여전히 Buying interest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계속하여 Candidates들이 넘쳐남에 따라서, 예전처럼Owners의 idea를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들이 가능한 offer를 하여 fix를 시도하고 안되면 다른 unit에 관심을 옮기는 “Pick and choose”현상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켓가격은 약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3월 15일 budget Due갱신으로 인하여 Prompt Delivery선박 외에는 offer를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오너 측에서 상황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일정 부분 포기하고 들어감에 따라, 성약은 활발한 한 주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Bangladesh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PAKISTAN
역시 인도 시장과 마찬가지로, 마켓은 보합세를 유지하였습니다. 이에 성약 또한 저조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계속하여 interest는 유지되고 있으나, Offer를 남발하기 보다는 원하는 선형에 집중하여 관심을 보임에 따라, 파키스탄에서도 인도와 비슷하게 ‘pick and choose’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high spec, Large tanker선박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China
역시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급이 많은 상황이나, 현재 있는 선박들이 Scrap됨에 따라서 4월 초 다소 Yard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 Buyers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서면서 가격은 강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에도 여전히 시장에 많은 수의 Candidate가 존재함에 따라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기란 쉽지 않아 보이며, 경쟁지역의 상황과 철강가격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