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 상승
8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 독일의 경기 지표 호조, 이란-서방 간 갈등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2/B 상승한 $106.5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2/B 상승한 $125.44/B에 거래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 고용지표 호조,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으로 전일대비 $2.54/B 상승한 $123.29/B에 거래 마감했다.
그리스 국채 민간채권단 중 75% 이상이 그리스 국채교환에 합의하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다.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의 전제조건인 국채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리스 부채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제기됐다. ※ 민간채권단은 보유한 그리스 국채에 대해 손실(민간채권단 추정손실률 75%)을 부담하는 대신 나머지는 최고 30년 만기 새로운 국채 등으로 교환한다는데 2월 중 합의한 바 있음.
그리스는 최대 1,050억 유로의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 보도) 독일 경제부는 1월 독일 산업생산이 증가하였다고 발표하면서 유럽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독일 경제부는 1월 산업생산이 1.6% 증가하여 지난해 12월 2.6%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이란의 2월 중 원유생산량이 345만b/d로 2002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EU의 이란 원유 수입 금지 조치로 다수 소비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감축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