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 하락
2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 시사, 미 증시 약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8/B 하락한 $105.61/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9/B 하락한 $124.12/B에 거래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하락한 $123.17/B에 거래 마감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mi 석유장관은 현재 석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없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현재 생산량(990만 b/d)에서 25% 수준인 최대 1,250만 b/d까지 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19일 발표된 정부보도자료에서 생산자, 소비자, 석유산업에 모두 공평한 수준으로 유가를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고, 중국 철강 수요 증가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대두됐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8.94p(0.52%) 하락한 13,170.19를 기록했으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5%하락(가치상승)한 1.32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