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 하락
29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가능성 제기, 주요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63/B 하락한 $102.7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7/B 하락한 $122.39/B에 거래 마감됐고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50/B 하락한 $121.57/B에 거래 마감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추가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일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 Al-Naimi 사우디 석유부 장관은 29일 Financial Times 기고문에서 현재 사우디는 원유 수요를 뒷받침할 만큼의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 하고 있으며, 유가 안정을 위해 추가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국의 전략비축유 관련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관측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점도 금일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프랑스 Francois Fillon 총리는 29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국가들간의 전략 비축유 방출 논의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리스 채무 추가 조정 가능성 제기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한 점도 이날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tandard & Poor's사는 그리스의 채무를 추가로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8일, 현지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