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제1회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 포럼 개최
상생협력연구회(회장 :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가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 포럼’에서 세계적인 중소기업 전문컨설턴트로 현재 중소기업국제협의회(ICSB) 회장을 맡고 있는 돈 브래들리 회장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창업의 생존기회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연했다.
청년들이 대기업에 취직하면 마케팅, 회계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되고, 중소기업에서는 전체 기업경영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이들이 향후 창업할 때 생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기업에 일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고,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이 더 큰 미래를 열어 줄 수 있다는 비전을 청년들에게 심어주는 방향으로 대학교육이 전환돼야 한다고 브래들리 회장은 강조했다.
또한, 브래들리 회장은 최근 기업환경의 변화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중소기업 경영자는 유가, 유통망, 기술변화 등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적 변수에 더욱 민감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청년들,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야>
이어진 강연에서 조지워싱턴대 솔로몬 교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이 청년 층에 널리 퍼져야 창업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고, 이들 창업기업들은 미래 글로벌 대기업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델이 기숙사에서 컴퓨터를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델 컴퓨터를 우리는 볼 수 없었을 것이며, 스티브 잡스가 실패와 재기를 반복하지 않았다면 애플도 존재할 수 없었다고 사례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대졸자들은 실패 가능성을 두려워하여 공무원, 교수, 대기업과 같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지만, 기업가정신을 갖춘 청년들은 지금도 실패와 재기를 반복하면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므로 한국에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상생협력연구회(회장 :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 한국경영학회(회장 : 고려대 유관희 교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소장 : 양금승)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주최기관장들과 곽수근 상생협력연구회 명예회장(서울대 교수, 동반성장위원장 대행), 김기찬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 연구회 회원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