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 하락
16일 국제 유가는 이란 공급 불안 우려 완화, 유로존 불안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3/B 하락한 $118.68/B에,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최근 3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이 전일대비 $0.02~1.57/B 하락한 반면, WTI 최근 3개월물(5,6,7월물)은 미 Seaway 송유관 경로 변경 일정이 앞당겨 진다는 소식 등으로 전일대비 $0.01 ~ 0.10/B 상승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15/B 하락한 $116.23/B에 거래 마감됐다.
이란과 주요 6개국간 핵개발 프로그램 관련 회담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공급 불안 완화 및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4일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란 핵프로그램 문제가 대두한 후 처음으로 회담을 개최했다.
양측 협상대표들은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소감을 피력하였으며, 5월 23일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다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 불안 우려가 지속되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작년 11월 이후 최초로 6%대를 돌파하여 스페인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가중했다.
반면, 미국 Seaway 송유관 경로 변경 일정이 앞당겨진다는 소식은 WTI 근월물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nbridge, Enterprise사는 동 송유관 경로 변경 일정을 기존 6월 1일에서 5월 17일로 앞당겨, 수송을 개시한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미국 에너지 규제 위원회에 제출했다.
기존 텍사스주 Freeport에서 오클라호마주 Cushing으로의 수송방향을 정반대로 바꿀 계획인데, 이 경우 Cushing 지역의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