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 하락
2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1/B 하락한 $83.75/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하락한 $97.34/B에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EU의 은행권 직접 지원 허용 합의 등으로 전일대비 $0.83/B 상승한 $93.72/B에 거래마감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경제 회복 둔화 및 석유 수요 감소가 우려되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월의 53.5는 물론 시장의 예측치 52에 하회하였으며, 50을 하회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HSBC 은행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의 48.4에서 48.2로 하락했다.
EU의 6월 PMI도 계속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EU의 한 관료는 유로존의 5월 실업률이 11.1%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세계 경제 지표 부진의 영향 등으로 2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70p(0.07%) 하락한 12,871.39를 기록.
반면,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추진 및 노르웨이 석유 노동자 파업 계속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수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며 노르웨이 석유노동자들의 파업이 2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석유 수출에 지장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