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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20대보다 30대 갈수록 미래가 두렵다

20대보다 30대 갈수록 미래가 두렵다

‘마음속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것 고민’ 20대(24.7%) 30대(27.3%) ‘두려움’
20대(89.8%) 30대(82.8%) “멘토가 필요해”

20대 대학생도 30대 직장인도 ‘마음속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한 가지’로 ‘두려움’을 꼽았다. 가보지 않은 길과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마음에서 떨쳐버리고 싶다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www.jobkorea.co.kr)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청춘, 가장 버리고 싶은 고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청춘‘의 사전적 정의는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을 말하나, 요즘은 ’정신적 청춘‘을 유지하는 이들도 많았다.

‘현재 귀하는 청춘입니까?’라는 질문에 ‘청춘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60.7%에 달했다. 특히 20대초반(20~24세) 중에는 94.8%로 대부분이, 20대중후반(25~29세) 중에는 66.5%, 30대에서도 과반수에 가까운 49.2%가 스스로 ‘청춘이다’라고 답했다.
 
또 ‘언제까지가 청춘일까?’라는 질문에서도 ‘결혼하기 전까지’가 청춘이라는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항상(마음먹기 달렸다)’는 답변이 21.9%로 높았다.

요즘 20~30대 청춘들의 가장 큰 고민의 주제는 ‘진로/인생설계’이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진로, 인생설계’가 고민이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승진 등 직장문제(51.3%)나 △연애/결혼 (45.4%) 순으로 고민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마음속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한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가보지 않은 길,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다. 특히 ‘두려움’을 버리고 싶다는 응답은 20대(24.7%)보다 30대(27.3%)가 더 높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이어 ▲결심만 있고 실천은 없는 끝없는 무기력과 게으름 (16.9%) ▲남들에 비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 (10.6%) ▲주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의 열등감 (9.3%) 순으로 버리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도서 ‘청춘 고민상담소’(출판:엘도라도)에서 장항준 영화감독은 ‘두려움’을 주제로 이렇게 조언한다. “딱 2년 두시고 ‘내 인생 2년 밖에 없다’ 생각하시고 해보는 겁니다. 2년 동안 했는데 안 되면 죽어버리자? 아닙니다. 2년 후에 딴 삶을 살면 됩니다. 2년 해보고 안 되면 미련 없이 접는 거죠. 끝까지 가보란 말은 하지 않아요.”

특히 대학생이 주를 이루는 20대초반(20~24세) 응답자 중에는 ‘내 마음에서 버리고 싶은 한 가지’로 두려움(26.8%)과 게으름(22.7%) 열등감(14.4%)을 버리고 싶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또 전체 응답자 중 85.7%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대(89.8%)와 30대(82.8%) 모두 현재 ‘멘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멘토로는 일반기업의 실무자(29.5%) 였으면 좋겠다는 응답자가, 경영인(21.6%)이나 전문직(7.6%) 대학교수(7.2%)를 선호하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멘토에게 배우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은 ▲진로 등 인생에 대한 멘토의 리딩 (20.8%)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는 방법 (15.6%)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위로(15.0%) 순으로 멘토링을 받고 싶다는 답변이 높아, ‘위로’ 보다는 따끔한 ‘충고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반영해, 청춘들의 고민에 대한 강연이나 서적출판도 활발하다.

이 시대의 멘토라 일컬어지는 10인(장항준, 류재현, 유수연, 홍지민, 박신영, 김혜남, 김홍신, 유인경, 문요한, 김태원)이 연사로 나선 강연 ‘청춘고민상담소’가 올해 초 동명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됐고, 오는 10월 4일에는 800여명의 규모로 앵콜 강연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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