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 상승
3일 국제유가는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 증가, 미 달러화 약세, 허리케인 Isaac에 의한 원유생산 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노동절 휴일로 인해 입전되지 않았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1/B 상승한 $115.78/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46/B 상승한 $111.79/B에 거래마감됐다.
중국,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8월 중국의 제조업 생산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구매자관리지수(Purchasing Manager Index)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했다.
앞서, 미 연준 Ben Bernanke 의장은 8월 31일(현지시각)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심포지엄 연설에서 경기 부양 및 실업률 개선을 위한 추가 양적 완화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책 모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대비 0.1% 상승(가치하락)한 1.25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허리케인 Isaac에 의한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ureau of Safety and Environmental Enforcement)은 2일(현지시각), 허리케인 Isaac의 미 멕시코만 내습으로 인해 원유생산의 58%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