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 상승
6일 국제유가는 ECB 국채매입, 미국 고용 지표 개선, 미 원유 재고 증가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7/B 상승한 $95.53/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0/B 상승한 $113.49/B에 거래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5/B 상승한 $112.09/B에 거래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6일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국채매입 재개에 합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세부사항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드라기 총재는 국채 매입이 채권시장의 왜곡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유로존 안정을 위협하는 파괴적인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 매입 시기와 규모 등은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기로 하고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2천 건 감소한 36만 5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37만 건)를 하회 했으며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발표한 8월 민간 고용부문은 예상치(14만명)를 상회한 20만 1천명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미국 석유재고 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1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743만 배럴 감소한 3.571억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33만 배럴 감소한 1.989억 배럴을 기록한 반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99만 배럴 증가한 1.271억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