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 상승
13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 3차 양적 완화 정책 실시,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0/B 상승한 $98.3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4/B 상승한 $116.90/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 원유재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0.24/B 하락한 113.69/B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 실시 발표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연준(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을 무제한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3차 양적완화정책을 결정했다.
연준은 단기 채권을 매도하는 대신 장기 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당초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반까지 6개월 연장해 유지하기로 했다. ※ 양적완화 정책 발표로 13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6.51p(1.55%) 상승한 13,539.86을,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23.43p(1.63%) 상승한 1,459.99를 기록
리비아 주재 미 대사 피살 사건 등으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9월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에서, 반미 시위대의 습격으로 Chris Stevens 미 대사와 3명의 영사관 직원이 피살당하였으며, 이에 미군이 두 척의 전함을 리비아에 급파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반미 시위는 이슬람을 비하하는 영화 상영이 배경이 되어 이집트, 이란, 예멘에서도 발생했으며, 미 대사관 관계자는 이집트의 경우 최소 2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