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 하락
26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위기 고조, 미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9/B 하락한 $89.98/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하락한 $110.04/B에 마감된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97/B 하락한 $107.64/B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그리스 노동자들은 정부의 긴축 재정을 거부하며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스페인에서도 정부의 긴축정책과 세금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였으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가 다시 6% 대에 진입했다. ※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로 26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4.04p(0.33%) 하락한 13,413.51을 기록
미국 석유 제품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미 에너지부는 미국 내 전체 연료 사용이 지난 4주간 1.1% 감소했으며, 이중 휘발유 소비는 0.8% 감소한 882만 b/d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미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9.21일(금)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45만 배럴 감소한 3억 6,518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블룸버그사의 사전조사에서는 190만 배럴 내외 증가가 전망됐다.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48만 배럴 감소한 1억 9,583만 배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48만 배럴 감소한 1억 2,775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