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 하락
3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악화, 스페인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75/B 하락한 $88.14/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0/B 하락한 $108.17/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31/B 하락한 $108.28/B에 거래마감됐다.
중국 경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9월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대비(56.3) 2.6 포인트 가량 하락한 53.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세계 석유수요의 1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맥쿼리 그룹의 에너지 헤지펀드 세일즈 책임자 Mike Guido는 중국이 6개월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면서 시장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고 언급
또한,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불안감 지속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로존 관계자를 인용, 스페인이 다음주에 구제 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3일 스페인 Mariano Rajoy 총리는 조만간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며 구제금융 임박설을 부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8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8.2만 배럴 감소한 3억 6470만 배럴을 기록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1.4만 배럴 증가한 1억 9590만 배럴,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 재고는 367만 배럴 증가한 1억 241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