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 하락
8일 국제유가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B 하락한 $89.3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0/B 하락한 $111.82/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37/B 하락한 $107.73/B에 거래마감됐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아시아 국가의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아시아 지역 석유수요 증가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12년과 2013년 GDP 성장률 전망을 7.2% 및 7.6%로 당초대비 각각 0.4%p 하향 조정했다.
2011년 8.2%에서 둔화된 수치이다.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었으나, 유로존의 위기 해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유로화대비 달러환율은 $1.297/유로로 전일대비 0.46% 하락(달러화 가치 상승)
한편, Brent와 WTI 간 스프레드가 $22.49/B로 연중 가장 큰 폭을 기록했으며 북해산 Brent 원유생산량은 유전 성숙화, 생산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11월 중 78만b/d로 전월대비 9만b/d 내외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원유생산량(650만b/d)은 셰일오일 생산증가로 1996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차베스 현 대통령이 4선에 당선됨에 따라 OPEC 내 강경 노선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면서 유가 하락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